저녁을 먹이려는데 아이가 입을 벌리며 울었습니다. 손전등을 비춰 보니 혀 안쪽에 하얗고 빨간 점 몇 개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입안이 헐었나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손바닥에 쌀알만 한 물집이 두어 개 잡혔고 그제야 "혹시 수족구?"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요즘 수족구가 돈다는 알림장을 받은 참이었습니다.
수족구병은
입안 물집이 가장 먼저, 그다음 손과 발순서로 올라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순서와 시기를 알면 감기·구내염과 헷갈리지 않고 초기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 3줄 요약
① 순서는 발열·무력감 → 입안 물집 → 손·발 물집입니다. ②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71로, 잠복기 3~7일 뒤 증상이 나타납니다. ③ 39도 이상 고열·구토·경련·처짐이 보이면 합병증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부위별 초기증상과 나타나는 시기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手)·발(足)·입(口)에 물집이 생기는 병입니다. 하지만 세 곳이 동시에 올라오는 게 아니라, 아래처럼 순서와 시기가 있습니다. 손·발 물집이 확인되면 수족구가 거의 확실합니다.

※ 증상 순서·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며 위 내용은 질병관리청·서울아산병원 안내 기준의 일반적 경과입니다.
⚠️ 감기·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초기에 미열과 보챔만 있으면 감기로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입안 물집 + 손발 물집이 함께 보이면 단순 구내염이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집·유치원에 다니는 시기라면 수족구 유행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증상은 이 순서로 나타납니다
잠복기(3~7일)가 지나면 아래 순서로 진행됩니다. 3단계(손·발 물집)까지 오면 수족구로 보고 대처하면 됩니다.
발열·무력감 (1일차)
갑작스러운 미열(37.5~38도)과 식욕저하, 평소보다 보채고 처지는 모습이 먼저 나타납니다.
입안 물집 (1~2일차)
혀·잇몸·목 안쪽에 궤양이 생겨 삼킬 때 아파합니다. 잘 안 먹고 침을 흘리는 게 이 시기의 대표 신호입니다.
손·발 물집 (2~3일차)
손바닥·발바닥에 붉은 테두리를 두른 물집이 잡히면 수족구로 볼 수 있습니다. 엉덩이·무릎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이 신호가 보이면 즉시 병원으로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7~10일이면 좋아집니다. 다만 원인 바이러스 중 엔테로바이러스71(EV71)은 드물게 뇌수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9도 이상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를 반복하고, 팔다리를 떨거나, 축 처져 깨워도 잘 반응하지 않으면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물을 전혀 못 삼켜 소변이 크게 줄어드는 탈수 신호도 진료가 필요합니다.

📚 수족구병 시리즈 — 함께 보면 좋은 글
🧑성인 수족구병 증상과 전염 — 아이한테 옮았을 때→ 🏫수족구병 전염기간 등원 중지 기준 — 언제 보내나→ 💰수족구병 병원비 실비보험 청구 — 질병코드·서류→ 🩹여름 대상포진 초기증상 사진으로 보기 — 같이 도는 여름 질환→ 서울아산병원 수족구병 질환백과 →증상·경과·치료 의료진 감수 정보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별 증상의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 유무·경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실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MSD매뉴얼 · 2026-07-02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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