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9 치매 초기증상 확인하기 "엄마, 그거 지난주에도 물어봤잖아."말해 놓고 아차 싶었습니다. 어머니는 잠깐 멈칫하시더니 "그랬나" 하고 넘어가셨습니다. 저는 그날 저녁 내내 그 장면이 걸렸습니다. 나이 들면 다 그런 건지, 아니면 봐야 하는 건지 구분이 안 됐습니다.찾아보니 이 구분을 정리해 둔 자료가 있었습니다.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10가지 징후를 각각 "나이 들면서 흔히 생기는 변화"와 짝지어 대조표로 제시합니다.아래 표는 그 원문을 그대로 번역해 옮긴 것입니다. 이 표를 보는 방법왼쪽 칸에 해당한다고 해서 치매라는 뜻이 아니고, 오른쪽 칸이라고 안심해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 표는 진단 도구가 아니라 "병원에 가 볼지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걱정되는 항목이 있으면 그 자체가 진료를 받아 볼 이유가 됩니다.알츠하이머 10대.. 2026. 8. 18. 알츠하이머 치료제 비교하기 "그럼 지금 드시는 약은 뭐예요?"새 약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다음에 오는 질문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새 약이 좋다면 지금 먹는 약은 안 좋은 건가, 바꿔야 하는 건가 싶었습니다.식약처 허가사항을 약마다 하나씩 열어 봤더니 답이 나왔습니다.이 약들은 서로 경쟁 관계가 아니라 쓸 수 있는 단계가 다릅니다.허가 문구에 그 차이가 그대로 적혀 있었습니다. 한 줄 정리레켐비는 경도 인지 장애~경증, 리바스티그민·갈란타민은 경증~중등도, 메만틴은 중등도~중증입니다. 허가된 단계가 서로 어긋나 있어서 "어느 약이 더 좋은가"보다 "지금 단계에 허가된 약이 무엇인가"가 먼저입니다.허가 효능효과 원문 비교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등재된 각 성분의 허가 효능효과를 그대로 옮긴 표입니다. 요약하지 않고 표현을 살렸습니다.. 2026. 8. 18. 알츠하이머 치료약 레켐비 확인하기 "치매 치료제가 나왔다면서요."어머니 병원 대기실에서 옆자리 어르신이 아드님에게 하시던 말입니다. 아드님은 대답을 못 하고 휴대폰만 들여다봤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는 아는 게 없었습니다.집에 와서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 이 약의 허가사항 전문을 찾아 읽었습니다. 기사로 도는 이야기와 다른 대목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이 글의 숫자는 전부 식약처 허가사항 원문에서 옮긴 것이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넣지 않았습니다. 먼저 알아 둘 것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는 완치시키는 약이 아닙니다. 식약처 허가 효능효과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 인지 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입니다. 즉 가장 이른 단계에만 쓸 수 있고, 진행된 치매에는 허가된 약이 아닙니다.허가사항에 적힌 투여 방법식약처 .. 2026. 8. 18. 발바닥 무좀 사진으로 보기 각질제거제를 세 통째 쓰고 있었습니다.발바닥이 온통 하얗게 일어나서 목욕탕에 갈 때마다 밀어 냈다고 하셨습니다. 가렵지도 않고 냄새도 없으니 그냥 건조한 거라고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몇 달을 그렇게 보냈습니다.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니무좀 세 유형 중 하나가 정확히 발바닥 전체의 각질이 두꺼워지는 형태였습니다.발가락 사이가 짓무르는 것만 무좀이라고 알고 계셨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발바닥에 오는 무좀은 물집이 잡히는 소수포형과 각질이 두꺼워지는 과각화형 두 가지입니다. 소수포형은 여름에 악화되고, 과각화형은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둘 다 겉모습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발바닥에 오는 무좀 두 가지사진을 보시기 전에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부터 정리하시는 편이 낫습니.. 2026. 8. 11. 발톱무좀 치료 방법 바로보기 "약을 반년을 발랐는데 그대로예요."엄지발톱이 누렇게 두꺼워진 지 오래됐다는 분이 있었습니다. 약국에서 산 무좀약을 계속 발랐는데 발톱은 그대로였다고 했습니다. 바르는 약이 안 듣는 체질인가 싶어 더 비싼 것으로 바꿔 보기도 했다고 하셨습니다.질병관리청 자료를 보니 문제는 약의 등급이 아니었습니다.손발톱무좀은 광범위한 병변에 해당해 먹는 항진균제를 전신에 투여해야 하는 경우로 분류돼 있었습니다.발라서 될 문제로 접근한 것이 어긋난 지점이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발톱무좀(조갑백선)은 광범위 병변으로 분류돼 먹는 항진균제가 필요합니다. 겉모습만으로 확정할 수 없고 KOH 검사나 배양 검사로 확인하며, 배양은 결과까지 4주가 걸립니다. 발이 나아도 발톱에 균이 남으면 다시 옮습니다.바르는 약과 먹는 약의.. 2026. 8. 11. 무좀 종류 구분하기 "저는 발가락 사이는 멀쩡한데요."여름 내내 발바닥이 거칠어서 각질제거제를 사다 쓰던 지인이 있었습니다. 가렵지도 않고 물집도 없으니 무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무좀은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질병관리청 자료를 찾아보니무좀은 생기는 자리와 모양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발가락 사이는 그중 하나였고, 발바닥 전체 각질이 두꺼워지는 형태도 따로 분류돼 있었습니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무좀(발 백선)은 지간형·소수포형·과각화형 세 가지로 나뉩니다. 발 백선은 전체 백선의 23.2~48.1%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이고, 모양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어 현미경 검사로 균을 확인해야 합니다.무좀 세 가지 유형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이 분류한 세 가지입니다... 2026. 8. 11. 이전 1 2 3 4 ··· 3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