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유대인 학살 추모 기념관(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근처에서 흉기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홀로코스트 기념관 인근에서 발생한 흉기 공격

21일(현지시간) 베를린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홀로코스트 기념관 근처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용의자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으며, 현재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독 범행 가능성… 사건 배경 조사 중
CNN과의 인터뷰에서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날카로운 물체에 의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적 범행인지, 특정 동기에 의해 계획된 범죄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배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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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민들 ‘충격’… 경찰, 보안 강화 나서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독일 베를린 중심부에 위치한 주요 역사적 장소로, 나치 시대 유대인 학살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번 사건이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에서 발생한 만큼, 독일 사회 전반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베를린 경찰은 해당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에게 사건과 관련된 제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동기와 배경을 철저히 조사한 후 추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