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아비브 인근 바트얌·홀론서 연속 폭발… 긴급 대응 강화
이스라엘 텔아비브 남쪽 바트얌과 홀론에서 20일(현지시간) 저녁, 빈 버스 3대가 연속적으로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연속적인 폭발이 발생한 만큼, 보안 당국은 추가적인 위협 요소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전역에서 보안 경계를 대폭 강화했다.
3대의 버스 폭발, 추가 위협 조사 중
이스라엘 경찰에 따르면, 바트얌의 한 차고지에서 주차된 버스 두 대에 장착된 폭발물이 터졌으며, 이후 홀론에서도 또 다른 버스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과 긴급 구조대가 즉각 출동하여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 폭발 가능성을 조사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사건 현장에서 추가적인 폭발 장치가 발견되어 경찰이 신속히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여러 개의 수상한 물체를 조사한 결과, 일부는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즉각 출동해 폭발 장치를 해체했으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주변 버스들을 면밀히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폭발 장치는 원격 조종 방식이거나 특정 시간에 작동하도록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중교통 운영 일시 중단… 보안 조치 강화
사건 발생 직후, 이스라엘 전역의 버스 및 철도 운영이 즉각 중단되었다. 미리 레게브 교통부 장관은 "모든 버스, 철도 및 경전철 운행을 중지하고, 신변보호국(Shin Bet)과 경찰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스라엘 내 대중교통망이 표적이 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과거에도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이번 사건이 또 다른 공격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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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 추가 테러 방지 위한 강력 대응 지시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폭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경찰 및 보안 당국에 "이스라엘 내 추가 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전역에서 경찰과 보안 인력이 증강 배치되었으며, 주요 공공시설과 교통망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테러 공격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스라엘 내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유사한 방식의 폭발 공격이 발생한 바 있어,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이 요구된다.
과거 발생한 유사 사건과 비교… 보안체계 강화 필요성 대두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버스 및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을 경험한 바 있다. 2014년 예루살렘에서는 버스 내 폭발물이 터지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16년에도 텔아비브에서 버스를 겨냥한 폭발 공격이 보고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사례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는 테러 조직이 다시금 대중교통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버스 및 철도망에 대한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하고, 폭발물 탐지 기술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교육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시민들 불안 고조… 정부 대응에 관심 집중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의 보안 검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경계 태세가 발령되었다. 현지 언론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보안 강화 조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 경찰과 보안국은 폭발물의 출처 및 범인을 추적 중이며, 시민들에게 경계심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대중교통 안전 대책이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