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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서 열차, 코끼리 무리와 충돌… 최소 6마리 사망

by 만보오리형 2025.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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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열차 사고로 코끼리 6마리 목숨 잃어… 충격적인 충돌 현장

스리랑카서 열차, 코끼리 무리와 충돌… 최소 6마리 사망

스리랑카에서 열차가 이동 중이던 코끼리 무리와 충돌해 최소 6마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월 19일 밤 11시 30분경 미네리야(Minneriya)와 갈로야(Galoya) 철도역 사이 140km 지점에서 발생했다.


부상당한 코끼리 치료 중, 승객 피해는 없어

이 사고로 인해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으나, 야생동물 수의사들이 부상당한 암컷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를 치료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데일리 뉴스(Daily News)가 20일 보도했다.
스리랑카 야생동물보호국(Department of Wildlife Conservation)과 철도 당국은 경찰과 협력하여 신속히 사고 현장 대응에 나섰으며, 사고 원인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끼리 보호와 인간 인프라 개발 간 충돌 심화

스리랑카서 열차, 코끼리 무리와 충돌… 최소 6마리 사망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스리랑카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 중 가장 크고 어두운 색을 띠며, 무리의 규모는 보통 12~20마리 정도다. 대개 가장 나이가 많은 암컷이 무리를 이끌며, 이들은 스리랑카에서 관광 명소로서 상징적·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지닌다.
그러나 인간의 인프라 확장과 농업 개발로 인해 이들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인간과의 공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철도 충돌과 같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잇따르는 코끼리 열차 충돌 사고… 해결책 필요

이러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스리랑카 북서부 미네리야 지역에서 연료를 운반하던 열차가 코끼리 무리를 들이받아 최소 2마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열차 기관사 N.W. 자얄라스(Jayalath)는 “약 20마리의 코끼리 무리가 갑자기 철로를 건너려고 했고, 우리와의 거리가 불과 10m밖에 되지 않았다”며 “비상 제동을 걸었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미네리야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아시아 코끼리 서식지로 유명하며,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그러나 철도와 도로 개발이 늘어나면서 코끼리와의 충돌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철도 안전 시스템을 보완하고, 코끼리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https://www.gov.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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