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항공사고, 안전 우려 고조
미국에서 항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두 대가 공항 상공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비행기 충돌, 2명 사망
마라나 타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해당 공항 상공에서 두 대의 경비행기가 충돌했다. 사고로 인해 한 대의 비행기에 타고 있던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경비행기의 탑승자 2명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제탑 없는 공항, 교통조언주파수 이용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고가 공항 내 상공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해당 공항은 관제탑이 없어 조종사들이 서로 위치를 알리기 위해 ‘교통조언주파수(Traffic Advisory Frequency)’를 이용해 교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환경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관제 시스템의 부재가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항 내 교신 체계 강화와 안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달 새 4건의 항공기 사고… 항공 안전 비상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Read frequently asked questions about the January 29 midair collision at Reagan Washington National Airport.
www.faa.gov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한 달 사이 북미 지역에서 4건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 역시 인명 피해를 동반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르는 항공기 충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항의 안전 규정을 재점검하고, 관제 시스템이 없는 공항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항공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