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안보회의 앞두고 대형 사고 발생

독일 뮌헨에서 열린 시위 현장에 차량이 돌진해 최소 20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목요일(현지시간) 뮌헨 중앙역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즉시 현장을 봉쇄하고 운전자를 체포했다.
이번 사고는 세계 주요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뮌헨 안보회의(MSC)’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발생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 “운전자 체포… 추가 위협은 없어”
독일 경찰은 사고 직후 대규모 대응 작전을 펼쳤으며, 가해 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운전자는 현재 구금 상태이며, 추가적인 위협 요소는 없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뮌헨 중앙역과 가까운 번화가로, 당시 많은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뮌헨 안보회의 개최 앞두고 긴장 고조

이번 사건은 세계 각국 정상과 고위 외교관들이 참석하는 ‘뮌헨 안보회의(MSC)’ 개막을 불과 하루 앞두고 발생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금요일(16일),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미국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한 주요 외교 관계자들이 뮌헨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은 안보회의가 열리는 장소에서 불과 1.5km 떨어진 곳으로, 보안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사건 배경과 추가 조사 진행 중
현재 독일 경찰은 사건의 동기와 배경을 조사 중이며, 테러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이번 사고가 안보회의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회의장 주변의 경계를 더욱 강화한 상태다.
사건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과 배경은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