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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중 쇼핑몰서 가스 폭발… 최소 5명 사망, 20명 부상

by 만보오리형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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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푸드코트서 강력한 폭발… 건물 외벽 파손

대만 타이중 쇼핑몰서 가스 폭발… 최소 5명 사망, 20명 부상 (출처: AP)

대만 타이중의 한 쇼핑몰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13일(현지시간) 낮, 타이중 서부에 위치한 신콩미츠코시 백화점 12층에서 발생했으며, 폭발로 인해 건물 외벽이 심하게 손상됐다.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에서는 굉음과 함께 건물 외벽 패널이 폭발로 인해 날아가고, 거리에는 파편이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폭발 직후 거리는 유리 조각과 잔해로 뒤덮였으며, 최소 두 명의 피해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강력한 폭발로 건물 내부 붕괴… 생존자 구조 작업 진행

대만 타이중 쇼핑몰서 가스 폭발… 최소 5명 사망, 20명 부상 (출처: 쓰레드)

타이중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12층은 공사 중이던 푸드코트 구역이었다. 구조대가 내부에 진입한 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층은 대부분 붕괴된 상태였으며, 천장에서 금속 구조물이 떨어지고 바닥에는 잔해가 가득한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즉각 대규모 구조 작업을 시작했으며, 235명의 시민을 건물과 주변 지역에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130명 이상의 소방대원과 구조 인력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추가 생존자를 찾기 위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사고 현장 아수라장… 차량 파손, 연기 치솟아

사고 발생 직후, 건물 외부에서는 창문 패널이 거리로 떨어지며 도로 위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목격됐다. 당시 도로에는 차량들이 정체된 상태였으며, 갑작스러운 폭발로 인해 큰 혼란이 빚어졌다.
쇼핑몰 내부 또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사고 직후 촬영된 영상에서는 폭발로 인해 벽이 무너지고, 배관이 파손되면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다.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 차 있었으며, 구조대가 손전등을 이용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대만 정부, 긴급 대응… 사고 원인 조사 착수

대만 소방청과 경찰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가스 누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만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의 여러 기관이 즉시 대응에 나섰으며, 보건부도 부상자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사고 현장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과거에도 가스 폭발로 인한 대형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2014년 가오슝에서는 지하 가스 누출로 인해 연쇄 폭발이 일어나 20명이 넘는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폭발 충격으로 도로에 거대한 틈이 생기고 차량이 건물 옥상까지 날아가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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