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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아파트 방화 사건… “추워서 불 질렀다” 진술

by 만보오리형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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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에서 발생한 화재, 35명 대피 소동

동두천 아파트 방화 사건… “추워서 불 질렀다” 진술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50분경, 동두천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로 인해 입주민 35명이 대피해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소방 장비 20대와 인력 50명을 투입해 약 31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고의 방화 정황 포착… 50대 남성 체포

동두천 아파트 방화 사건… “추워서 불 질렀다” 진술

화재 진압 후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과 안방 등에서 불을 고의로 낸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집주인인 50대 남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집 안에서 불을 피운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복된 방화 시도… “추워서 불 피웠다” 진술

동두천 아파트 방화 사건… “추워서 불 질렀다” 진술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8일에도 자신의 집에서 화로를 이용해 비닐 등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는 연기를 본 이웃 주민이 신고해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이 추워서 불을 피웠다”고 진술했으며, 이에 경찰은 그를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시켰다. 그러나 퇴원 후 다시 화로를 이용해 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구속영장 검토… 추가 조사 진행 중

경찰은 A 씨가 연이어 방화를 시도한 점과 주민들에게 미칠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추워서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반복적인 방화 행위는 중대한 위험 요소”라며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등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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