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현지 시각), 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붕괴되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으며, 미국 대사관을 포함한 주요 건물들도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 발생 상황 및 피해 규모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수도 포트빌라에서 서쪽으로 30km 지점, 57.1km 깊이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규모 5.5의 여진을 포함해 총 14회의 여진이 기록되었습니다.
- 사상자 현황: 국제적십자사(IFRC)는 현재까지 14명 사망과 200명 부상이 보고되었다고 전하며, 두 명의 중국인 사망자도 확인되었습니다.
- 건물 및 인프라 손상: 수도 포트빌라의 건물 일부는 붕괴되었고, 주요 도로와 항구 접근이 차단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대사관을 포함한 외교 단지가 큰 피해를 입어 건물 일부가 붕괴되었습니다.
외교 단지 피해 상황

피해를 입은 건물에는 미국, 뉴질랜드, 프랑스, 영국 대사관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미국 대사관은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지만, 모든 직원은 무사히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 뉴질랜드 외교부도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지진 후 대처 및 상황
현지에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통신망 불안정으로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 긴급 구조: 붕괴된 건물 잔해 아래에 사람들이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적십자 봉사자들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와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병원 긴급 대응: 병원 밖에는 치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파가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쓰나미 경보 해제: 초기에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나, 이후 해제되었습니다.
바누아투의 경제적 피해 및 향후 전망

USGS는 이번 지진의 경제적 피해를 바누아투 GDP의 1~10%로 추산하며, 지역적 대응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 약 73,000명이 심각한 흔들림을 경험했으며, 이 중 36,000명이 포트빌라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바누아투와 태평양 지역의 중요성
바누아투는 약 33만 명이 거주하는 80개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적 경쟁 속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미국 외교 강화: 미국은 올해 7월 바누아투에 대사관을 개설하며 태평양 지역에서의 외교적 존재를 확대해왔습니다.
- 중국의 영향력 확대: 중국 또한 바누아투를 포함한 태평양 섬나라에서 외교 및 경제적 영향력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태평양 섬나라들의 재난 대응 체계와 더불어, 이 지역에서의 국제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자연재해에 대한 국제사회와 선진국들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