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영양제 섭취는 일상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디톡스 다이어트’나 ‘셀럽 추천 보충제’ 정보는 많은 사람들의 선택 기준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SNS만 믿고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몸에 좋다”는 셀레늄, 니아신, 아연… 과하면 탈모·간손상 유발
미국에서 발표된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의 연구에 따르면, 일부 영양제는 오남용 시 탈모, 피부 트러블, 소화장애, 심지어 간 독성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셀레늄 – 머리카락 빠지고, 손톱 부러진다
‘항산화의 왕’으로 불리는 **셀레늄(Selenium)**은 해산물, 견과류, 유제품 등에 풍부한 필수 미네랄입니다.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다 복용 시 ‘셀레늄 중독’**이라는 심각한 부작용이 따릅니다.
주요 부작용
- 탈모
- 손톱 갈라짐, 부러짐
- 금속 맛이 나는 구취
- 극심한 피로감, 소화장애
- 입에서 마늘 냄새가 나기도 함
대부분 셀레늄 섭취를 중단하면 호전되지만, 손톱과 머리카락은 회복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2️⃣ 니아신 – ‘디톡스 붐’ 타고 과다섭취 주의
비타민 B3로도 알려진 니아신(Niacin)은 ‘디톡스 보충제’나 에너지 음료에 흔히 포함됩니다.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로 인기지만, 고용량 복용 시 피부와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시 나타나는 증상
-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 (홍조)
- 피부 가려움 및 발진
- 간 기능 저하, 간 독성
- 잘못하면 알레르기로 오진되기도 함
특히 여성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디톡스 트렌드를 따라 하다 이런 증상을 겪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 주의하세요.
3️⃣ 아연 – 여드름 심해지고, 빈혈까지
면역력 강화, 탈모 예방, 피부 개선 등에 꼭 필요한 아연(Zinc). 그러나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하면 오히려 피부와 건강에 독이 됩니다.
대표적인 부작용
- 피부 자극
- 여드름 악화
- 구리 결핍증
- 빈혈 유발
피부에 좋은 성분이라도, 섭취량이 기준치를 넘으면 염증성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SNS 정보 절반 이상이 ‘가짜’…근거 없이 따라하면 위험
틱톡(TikTok),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올라오는 건강·다이어트 관련 영상 중 55%가 과학적 근거 부족, 90%는 부작용 정보를 누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연구팀 분석 결과
- 신뢰할 만한 콘텐츠: 단 36%
- 부작용 설명 부족 콘텐츠: 90% 이상
- 다이어트·보충제 콘텐츠 중 과장된 정보 다수 포함
인플루언서의 말만 믿고 보충제 고르면 안 되는 이유
‘피부 좋아졌어요’, ‘머리카락이 풍성해졌어요’ 같은 후기는 대부분 개인적 체험일 뿐, 임상적 검증이 없습니다. 실제로 SNS 후기를 맹신하고 과량 섭취 후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 영양제 복용 시 체크해야 할 5가지
체크리스트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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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성분 확인 | 1일 권장량 대비 용량 확인 |
⚠ SNS 후기 검증 | 개인 경험이 전부는 아님 |
👩⚕️ 전문가 상담 | 기존 질환, 복용 약 고려 필요 |
🕒 일정한 시간 복용 | 꾸준히, 과하지 않게 |
🚫 복합제 중복 피하기 | 동일 성분 중복 복용 주의 |
질병관리청 정보 확인하기
결론: “보충제도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셀레늄, 니아신, 아연 모두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많이 먹는다고 더 좋지는 않습니다.
SNS 정보는 참고만 하고, 실제 섭취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시작한 보충제가 탈모와 피부 트러블,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