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합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가 국내 정식 출시를 예고하며, 지금껏 독주하던 노보노디스크 제품들과의 정면 경쟁이 본격화됩니다.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이중 작용 신약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면서, 관련 시장은 물론 건강보험 급여체계까지 재정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 마운자로란? – GIP·GLP-1 이중 작용제
**마운자로(Mounjaro)**는 GLP-1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 중 최초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와 GLP-1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작용제입니다.
- ✅ 성분명: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 ✅ 적응증:
- BMI 30kg/m² 이상 성인
- BMI 27kg/m² 이상이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수면무호흡, 제2형 당뇨병 등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
작용 메커니즘
-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며
-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욕 억제 및 체중 감소 효과를 유도합니다.
2. 주 1회 자가 주사…한국선 프리필드펜 제형부터 출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은 사용자가 주 1회 자가 주사할 수 있는 펜형 제형입니다.
미국에서는 바이알 제형도 함께 유통되고 있으나, 국내에선 프리필드펜 제품이 먼저 출시됩니다.
💬 한국릴리 측은 "공급 부족 이슈는 해소됐으며 국내 공급도 안정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3. 시장 판도 변화…노보노디스크 독주 흔들릴까?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품명 | 주요 성분 | 국내 시장 점유율 (2025.1Q) |
---|---|---|
삭센다 | 리라글루타이드 | – |
위고비 | 세마글루타이드 | 73.1% |
하지만 마운자로는 단순 경쟁 제품이 아닙니다.
임상 3상에서 20.2% 체중 감소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며, 위고비(13.7%)보다 우월한 감량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4. 마운자로 vs 위고비 – 가격도 경쟁력 확보
미국 시장에서는 마운자로가 위고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면서 판매량 역전을 이뤘습니다.
2024년 말부터는 마운자로가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 위고비를 앞질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국내 출시가 이후에도 이러한 경쟁 구도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 국내 제약사도 참전 예고…2026년까지 시장 재편 가능성
2025년 하반기부터는 국내 제약사들도 본격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주요 개발 기업 및 일정
- 한미약품:
-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
- 2025년 9월 임상 3상 종료 → 연말 결과 발표 예정
- 출시 예상 시기: 2026년 하반기
-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대원제약, 일동제약 등도 개발 진행 중
- 디앤디파마텍, 펩트론 등 바이오벤처들도 GIP·GLP-1 기반 신약 개발 중
국내 제약사들은 **‘한국인 맞춤형 비만치료제’**라는 차별점을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6. 보험 적용 가능성도?…당뇨+비만 적응증이 변수
마운자로는 단순 체중감량제가 아닌 비만과 당뇨를 동시 치료할 수 있는 복합 목적 치료제입니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급여 확대 여부가 향후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2형 당뇨 환자에 대한 급여가 적용될 경우, 의료현장에서의 사용량 증가는 불가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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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결론: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이제는 ‘진짜 전쟁’ 시작
- ✅ 마운자로 출시는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
- ✅ 기존 GLP-1 단일 작용제보다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 ✅ 국내 제약사의 신약 출시까지 격돌 예고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한국 비만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 국산 신약의 전면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비만과 당뇨를 동시에 공략하는 ‘마운자로’**는 그 중심에 서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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