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의자 추적 중… "타겟 공격 가능성 높아"
미국 오하이오주 뉴올버니(New Albany)의 한 창고 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추적 중이며, 이번 사건이 특정 대상을 겨냥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2월 6일(화) 오후 11시경, 뉴올버니 스미스 밀 로드(Smith’s Mill Road)에 위치한 KDC/One 화장품 제조 시설에서 발생했다. 해당 시설은 뷰티, 퍼스널 케어 및 홈케어 제품을 제조하는 곳으로, 사건 당시 약 1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다.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을 정밀 분석하는 한편,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뉴올버니 경찰서장 그렉 존스(Greg Jones)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으며, 체포를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총격은 무차별적인 범죄라기보다는 특정 대상을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총격 사건의 경위 및 현장 상황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오후 11시 직전 신고되었으며, 사건 발생 직후 뉴올버니 경찰과 응급 구조대가 즉시 출동했다. 건물 내부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소 5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다만,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기 한 정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시 창고 시설 내부에는 약 15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으며, 총격이 발생하자 즉시 대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있으며,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용의자 추적 및 수사 진행 상황
현재 경찰은 특정 용의자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포를 위한 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경찰서장 존스는 "우리는 용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알고 있으며, 신속한 체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 범행 동기, 그리고 그가 시설 내부 직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계획적인 범행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영상을 분석하며, 용의자가 사건 발생 직후 어떤 경로로 도주했는지 추적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사건 해결 전까지 신변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내가 전달되었으며, 뉴올버니 일대에서 경찰 경계가 강화된 상태다.
뉴올버니 지역 사회의 반응 및 향후 대책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올버니는 오하이오주 주도인 콜럼버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24km(15마일) 떨어진 지역으로, 비교적 안전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역 사회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해당 창고 시설의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KDC/One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직원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현재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사건 이후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오하이오 지역에서는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내에서 창고, 공장, 쇼핑몰 등 업무 공간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근무 환경에서의 안전 대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뉴올버니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가 철저히 조사될 것이며, 추가적인 위협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히며, 지역 주민들에게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미국에서 점점 증가하는 업무 공간 내 총기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수사를 통해 용의자가 빠르게 검거되길 기대하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