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는 피부가 보내는 경고신호… 단순 미백으로는 해결 안 돼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요.”
30~50대 여성들이 피부과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가 기미(멜라스마)다.
기미는 멜라닌 색소가 진피 깊숙이 침착되면서 생기는 갈색 또는 회색 반점으로,
단순한 잡티와는 차원이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기미가 한 번 생기면 재발이 잦고, 피부가 얇아질수록 더 잘 생긴다는 점이다.
자외선 차단, 미백 화장품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 약물, 기능성 화장품, 내복 치료 등 다방면의 복합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치료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기미 치료 경험자들의 후기를 먼저 확인해보자.
실사용 후기 – 기미 치료, 이렇게 바뀌었어요
👩🏻 이현주 (43세, 경기도 고양시)
“기미가 광대 쪽에 진하게 생겨서 화장으로도 안 가려졌어요. 레이저 토닝과 트라넥사믹산 내복 치료를 병행했더니 3개월쯤 지나면서 확실히 옅어졌어요. 이전에는 여름마다 짙어졌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더라고요.”
👩🦰 박지수 (36세, 직장인)
“IPL 같은 치료는 효과가 없다길래 피부과에서 레이저 토닝 시작했어요. 시술 후엔 살짝 붉어졌지만 자극감도 적고, 5회차쯤 되니 화장할 때 피부 톤이 균일해지는 게 느껴졌어요.”
👩⚕️ 피부과 전문의 코멘트
“기미는 색소 질환 중에서도 가장 난치성입니다. 겉으로는 개선되는 듯 보여도 진피층에 남아 있으면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단순한 미백 레이저보다 피부 속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고, 재생을 유도하는 복합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1. 기미의 원인 – 자외선만이 아니다
기미는 단순히 햇볕 때문에 생기는 색소 문제가 아니다.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 ✅ 자외선(UV-A/B) 노출: 멜라닌 생성 촉진
- ✅ 호르몬 변화: 임신, 경구 피임약, 폐경 등
- ✅ 유전적 요인: 어머니가 기미가 있다면 유전 확률↑
- ✅ 피부 마찰, 열 자극: 세안, 찜질방, 스크럽 등 자극
- ✅ 스트레스, 수면 부족: 체내 염증 반응 증가
따라서 기미 치료는 단순히 색소만 없애는 데서 그치지 않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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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미 치료 방법 – 복합 시술이 핵심
🔹 레이저 치료
기미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레이저는 다음과 같다:
레이저 종류 | 특징 | 효과 |
---|---|---|
Q-스위치 엔디야그 | 저강도 레이저 토닝 | 멜라닌 분해, 재발률 낮음 |
피코레이저 | 멜라닌 색소를 더욱 미세하게 파괴 | 색소침착 개선, 자극 적음 |
IPL(광선 치료) | 다양한 파장으로 기미·잡티·홍조 동시 개선 | 피부톤 정리에는 유효하나, 깊은 기미에는 한계 있음 |
👉 레이저 치료는 평균 5~10회 이상 반복 시술이 필요하며, 주 1회~2주 간격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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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약 및 외용제 병행
- 트라넥사믹산(경구): 멜라닌 생성을 억제
- 비타민C, 글루타치온 주사: 항산화 작용
- 하이드로퀴논·알부틴: 국소 미백 외용제
- 선크림(SPF 50+): 치료 중 필수
📌 복합 치료 시 레이저 + 내복약 + 외용제 + 자외선 차단이 4종 패키지로 제공되기도 함.
3. 시술 주기와 효과 – 언제부터 좋아지나요?
- 레이저 토닝: 3회 후부터 눈에 띄는 옅어짐
- 피코레이저: 1~2회에 미세한 변화, 5회 이상 추천
- 내복약: 2~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
- 전체 개선 기간: 평균 3~6개월 소요
- 유지 치료: 1~2개월에 한 번씩 리터치 추천
4. 기미 치료 비용 –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할까?
치료법 | 1회 비용 (원) | 패키지 비용 (5~10회 기준) |
---|---|---|
레이저 토닝 | 10만 ~ 25만 원 | 50만 ~ 180만 원 |
피코레이저 | 20만 ~ 40만 원 | 80만 ~ 250만 원 |
트라넥사믹산 내복 | 월 2만 ~ 5만 원 | 3개월 기준 6만 ~ 15만 원 |
외용 미백제 | 1만 ~ 3만 원 | 병원 처방전 필요 |
💡 피부 상태, 병원 위치, 기계 종류에 따라 가격 편차 있음. 상담 후 맞춤 플랜 설정이 중요함.
5. 부작용 및 주의사항 – 색소치료, 더 진해질 수도 있다?
❗ 가능한 부작용
- 일시적 붉어짐, 건조함, 각질 탈락
- 반응성 색소침착 (PIH) – 특히 자외선 차단 소홀 시
- 하이드로퀴논 사용 시 따가움, 붉음증 발생 가능
✅ 관리 팁
- 자외선 차단은 무조건! (실내에서도 SPF 50 이상)
- 스크럽, 필링, 고온 찜질 피하기
- 수분·항산화 중심 스킨케어 유지
- 레이저 후 진정팩, 보습제 필수
결론 – 기미는 없애는 것보다 '관리'가 핵심
기미 치료는 단기전이 아니다. 단발성 레이저로 완전히 없어지길 기대하기보다,
꾸준한 시술 + 생활습관 개선 + UV 차단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저출력 치료와 내복요법을 병행하는 등 개인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 기미는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확실히 옅어지고, 재발률도 줄일 수 있다.
전문의의 진단과 시술 계획 하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