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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서 ‘묻지마 살인’…실종여성, 30대 남성에 흉기 살해 당한체 발견

by 만보오리형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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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에서 30대 남성이 금전적 손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이유로 거리에 나서 처음 마주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서천경찰서는 3일, 4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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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거리서 무차별 흉기 공격… "처음 본 여성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서천군 사곡리 일대를 배회하던 중, 길을 가던 40대 여성 B씨를 발견하자마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오전 3시 45분께 인도 부근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11시 56분쯤 B씨 가족으로부터 "운동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 수색을 벌이던 중이었다.
사건 발생 지역은 서천읍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으로, 부근에는 방범용 CCTV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용의자,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범행 동기는 ‘금전적 손실’

경찰은 인근 상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몇 시간 만인 이날 아침 A씨를 서천군 소재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와 피해자 B씨는 서로 일면식도 없는 관계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며 "최근 사기를 당해 돈을 잃었다.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세상이 나를 돕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로 나왔고, 우연히 마주친 B씨를 충동적으로 공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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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된 범행 가능성 수사… 신상 공개 여부 검토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한 정황 등을 토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잔혹한 범행 수법과 사회적 불안감 등을 고려해 A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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