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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엔진, 아찔한 착륙"…페덱스 보잉 767, 조류 충돌로 비상착륙 [영상]

by 만보오리형 2025.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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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어크 공항, 긴급 출동…조류 충돌 사고 급증세

글로벌 특송업체 페덱스(FedEx)의 화물기가 조류 충돌(Bird Strike)로 엔진이 파손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기 한쪽 엔진에 불이 붙은 채 활주로에 내리는 장면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행 중 엔진에 불붙어…긴박했던 순간

현지시간 3월 1일 오전 8시경, 뉴어크 공항을 이륙한 보잉 767 화물기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비상 경보가 울렸다. 원인은 조류 충돌. 충격과 함께 오른쪽 엔진이 손상되었고, 순식간에 화염이 치솟았다.
AP통신에 따르면, 조종사는 즉시 비상착륙을 선언하고 뉴어크 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다. 불이 붙은 채 활주로에 접근하는 장면이 목격자들의 영상으로 퍼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다행히도 착륙 과정에서 탑승한 승무원 3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 충돌, 얼마나 위험할까?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조류 충돌은 드문 일이 아니다. 2023년 한 해만 1만9603건이 보고됐으며, 이는 하루 평균 54건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이번처럼 엔진이 불타는 심각한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다.
FAA 관계자는 "대부분의 조류 충돌은 경미하지만,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주요 부품을 타격할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95년 이후 항공기 조류 충돌로 인한 피해 비용은 약 13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에 이른다.


항공사들의 대응, 해결책은?

조류 충돌 사고가 반복되면서, 공항과 항공사들은 예방 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뉴어크 공항을 포함한 주요 허브 공항들은 조류 퇴치 장치, 드론 감시 시스템, 특수 레이더를 활용해 충돌 위험을 줄이는 중이다.
한편, 보잉 767 기종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고는 보잉 기체에 대한 신뢰도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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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예방 조치 더욱 필요"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을 줄이기 위해 공항 주변 환경 관리와 항공사 대응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페덱스 화물기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됐지만, 조류 충돌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향후 항공사들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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