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시내버스에 치여 중상… 신호위반 여부 조사 중

경기 의왕서 초등학생 보행 중 사고… 경찰 수사 착수

경기 의왕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시내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의 신호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27일 시내버스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10살 초등학생 B양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버스기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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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불에 건너던 초등생, 버스에 치여 병원 이송

사고는 이날 오후 3시 10분경 경기 의왕시 오전동 한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B양은 보행 신호(파란 불)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으나, 정거장에서 승객을 하차시킨 뒤 직진하던 시내버스가 B양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B양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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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황색 신호에 직진” 주장… 경찰, 신호위반 여부 조사 중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색 신호에 직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및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A씨의 신호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확한 신호 체계를 확인하고, 운전자 과실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횡단보도 안전 대책과 버스 운전자의 신호 준수 의무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https://www.ggpolice.go.kr/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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